남녘으로부터 뿅~ 뿅~ 꽃망울 터트렸다는 소식이 날아든다.
겨울 추위가 채 가시지 않았으나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나니 바람결에 묻어나는 봄 내음을 조금은 느낄 수 있다. 대구에서도 조만간 꽃구경할 수 있겠지.
산뜻한 봄 내음 묻어나는 간식거리를 고민하다 개나리 닮은 샛노란 치자물 들인 찹쌀부꾸미가 떠올라 구워 보았다.
◆재료
찹쌀가루 300g, 흑설탕, 치자 2개, 다진 호두와 땅콩
◆만드는 법
1.치자 열매는 껍질을 까고 씨 부분을 따뜻한 물에 담가 우려낸다.
2. 우려낸 치자 물은 팔팔 끓여 찹쌀가루에 부어 익반죽한다.
3. 적당한 상태로 잘 반죽한 찹쌀 반죽은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30분간 넣어둔다.
4. 흑설탕과 다진 호두& 땅콩을 섞어 소를 준비한다.
5. 달군 팬은 기름을 둘러 닦아내고 약불로 맞춘 뒤 반죽을 동글납작하게 빚어 팬에다 넣고 뚜껑을 덮어준다.
6. 뚜껑을 열어 뒤집은 뒤 뒤집개로 꼬옥 눌러준다.
7. 앞뒤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접시에 담아서 준비한 소를 한 스푼씩 얹고 또르르 말아준다.
8. 부꾸미 사이에 소를 넣고 2장을 겹치기도 한다.
*치자뿐만 아니라 비트로 붉은색, 시금치로 초록색 즙을 내어 부꾸미를 굽는다면 쫄깃한 식감에 색깔까지 화려한 부꾸미를 맛볼 수 있다.
최정숙(대구시 남구 대명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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