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거공간에 문화를 입히는 고급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올해 초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4년 주거공간 트렌드 전망 자료'에 따르면 '주거공간 D.A.S(Design-Art-Story)' 붐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전망은 주거공간에 디자인이나 스토리, 다양한 예술적 소재 등이 결합되면서 도시나 아파트가 예술활동의 무대가 된다는 것.
대구에서도 차별화한 디자인을 입힌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 2012년과 2013년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배지구에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월배 아이파크 1'2차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기존 아파트가 가진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디자인과 조경을 담았다.
세계적인 건축그룹인 유엔스튜디오의 수석 디자이너가 참여해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건축물에 옷을 입힌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패션과 디자인의 도시라는 대구 이미지에 걸맞게 섬유의 짜임과 조직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디자인에서 더 개선된 아파트가 선보인다. 이달 중 대구 북구 침산동에'침산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하는 화성산업은 건강과 치유는 물론 문화까지 체험하도록 해 입주민 삶의 질에 도움을 주는 주거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미술전시장까지 품는다.
신일용 화성산업 기술개발팀장은"주거문화가 입지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이제 삶의 질과 가치까지 높여줄 수 있는 아파트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단지 곳곳에 입주민을 위한 전용 '아트갤러리 테마공원'을 갖췄다. 더불어 단지 중앙에 넓은 잔디광장과 수목을 식재한 에버그린파크는 가족 쉼터나 주민 교류의 장으로 좋다.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에너지 발생원리에 대해 오감을 만족시켜 줄 EQ동산, 물을 이용해 생태계의 원리를 체험하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물빛정원, 다양한 운동기구 설치로 건강을 만들어가는 힐링가든 등 자연과 힐링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인도 현대미술가 중 10대 작가로 손꼽히는 파하드 후세인과 한국비엔날레 등에 참여한 일본인 작가 스즈키 나부히코, 이천 조각심포지엄에 미국 대표작가로 참여한 히스 사토우 등을 비롯해 촉망받는 국내외 조각작가들의 작품도 단지 여러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으로 1천640가구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대단지다. 최근 3년간 대구에서 분양된 사업지 중에서 최대규모다. 또한 전용면적 85㎡ 이하의 실속형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고 다양한 유형의 평면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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