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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리더십 논란 부르는 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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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의 삼국지가 중국의 정사(正史)를 기록한 역사서라면 삼국지연의는 1천 년 정도 뒤인 14세기 나관중이 쓴 일종의 야사(野史) 형식의 소설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국지는 삼국지연의를 일컫는다.

삼국지연의는 유비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위'촉'오 삼국 정립 시대를 거쳐 진(晉)이 천하를 통일하기까지의 역사를 유비, 관우, 장비의 우애 및 무용담과 제갈공명의 지략을 중심으로 서술했다.

여기서 유비는 덕망의 리더십으로 부각된다. 그는 수하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자신의 역량은 부족하지만 부하들의 재능을 최대화해서 일을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조용하고 가끔은 주관 없이 남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의 대의와 도덕성이 굳건했다는 것은 리더로서 큰 장점이다.

하지만 상당수 역사가들은 유비가 무능력하고 우유부단했다는 평가를 한다. 이런 스타일은 리더로 성공하기 매우 불리하다는 것. 유비가 애초에 관우, 장비의 형님이자 나아가 촉의 황제가 된 것은 한 왕조의 후손이라는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221년 오늘은 유비가 한나라의 정통 계승자임을 자처하며 촉한의 황제에 오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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