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만화적 발상과 캐릭터-미스터리 코믹 영화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기대작. 감독인 '웨스 앤더슨'은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한다. 그는 만화적인 발상과 기상천외한 캐릭터, 완벽하게 아름다운 비주얼, 유머와 공포가 적절하게 뒤섞인 독창적인 이야기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하고 있다. 1927년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다녀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문의 살인을 당한다. 그녀는 유언을 통해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명화 '사과를 든 소년'을 전설적인 호텔 지배인이자 연인 구스타브 앞으로 남긴다. 마담 D.의 아들 드미트리는 구스타브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하고, 구스타브는 충실한 호텔 로비보이인 제로와 함께 누명을 벗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틸다 스윈튼, 에드워드 노튼, 빌 머레이, 애드리언 브로디, 오웬 윌슨, 랄프 파인즈, 주드 로, F. 머레이 아브라함, 레아 세이두, 시얼샤 로넌, 토니 레볼로리 등 초호화 캐스팅에, 우스꽝스러운 아가사 크리스티를 보는 듯한 즐거운 미스터리 코미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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