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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눈에 비친 '나무'이천우전 25일부터 수성아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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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우 작
이천우 작

원로 화가 이천우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25일부터 30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고향 초가집과 주변을 둘러싼 나무들을 즐겨 화폭에 담아 온 이 화백이 표현하는 예술의 형상은 실제 산이나 나무에서 비롯되었지만 실제 자연의 모습은 아니다. 대상을 그리는 과정에서 작가의 세계가 반영되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면의 모습이 투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화백에게 나무는 이러한 예술적 감흥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매체다. 이 화백에게 나무는 한 마디로 그의 생각과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상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나무들은 자신의 심상을 이입한 존재로 표현된다. 그가 즐겨 그리는 나무는 자신의 심상에 맺힌 이미지 형태로 변형되고 재구성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이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원로화가회원, 한국미협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같은 기간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는 이회숙 작가의 신화 이야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전'이 펼쳐진다.

이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작품 모티브는 그리스 신화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과 영웅들이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신들의 이야기를 인간 세계의 삶에 비유해 그림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한다. 이 때문에 작품 속 그리스 신들은 영원불멸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모든 점에서 인간들과 흡사하다. 그녀의 작품이 인간에게 교훈을 주는 흥미진진한 신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질투와 애정, 욕망과 경쟁심 등이 빚어낸 상황까지 보여주는 이유다. 이 작가는 "신화를 빌려 풍류와 우화 등을 표현한 것은 신화가 특수성을 넘어 보편성을 얻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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