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색채와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고향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는 이북 출신 원로 화가 신석필 개인전이 30일까지 갤러리오늘에서 열린다. 황해도 사리원 출신으로 황해도립 해주미술학교를 졸업한 신 화백은 화단 내에서 그 어떤 유파와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일구어 왔다. 물질적 결과나 겉으로 드러난 자연현상에 천착하기보다 물질적 대상의 의미 또는 자연의 생성 과정을 집요하게 탐구한 그의 작품은 역동적이기보다 정적이며 추억과 향수, 신비와 환상 등의 분위기를 풍긴다. 58번째를 맞은 이번 개인전에는 향수의 미학으로 대상을 변형시키면서 신 화백 고유의 독특한 내면세계를 표현한 작품 20여 점이 걸린다. 053)425-6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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