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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1회 봐주자" "원칙 지켜야" 배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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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구시당 공천관리위 경선 참여후보 압축·룰 논의

새누리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본격적인 공천 논의에 들어가면서 일부 국회의원과 공천관리위원 간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는 등 후보 공천심사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27일 공천 신청자 전원에 대한 면접을 끝낸 새누리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는 경선 참여후보를 압축하고, 경선 룰을 논의하는 등 공천 논의를 시작했다.

공천관리위는 이날 밤 회의를 열고 명백한 범죄행위와 해당 행위를 저지른 공천 신청자를 선별해 경선 참여 배제를 결정했다. 공천심사위원들은 해당 신청자에게 판결문을 요구하는 등 깐깐하게 심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위원들이 합의를 통해 경선참여 배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직에서 한 차례 음주사고를 낸 모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와 음주난동을 일으킨 모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에 대한 경선배제 여부를 두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위원은 "한 차례는 봐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다른 위원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맞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관리위는 28일 오후 다시 회의를 열고 공천 신청자에 대한 경선참여 여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공천 룰에 대한 논의도 시작했다.

공천관리위는 대구 국회의원들로부터 공천 룰에 대한 의견을 취합했다. 국회의원들은 지방의원의 경우 여론조사 경선에 비중을 둔 반면 기초단체장은 국민참여선거인단을 통해 선출하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기초단체장 경선방식과 관련, 대구 국회의원 12명 중 8명은 50(당원) 대 50(국민)인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하되 국민선거인단의 경우 여론조사로 대체하자는 의견이었고, 3명은 국민선거인단 직접 투표로 하자는 의견을 냈다. 1명은 100% 여론조사 경선에 비중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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