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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받는 의성군수 선거…자격 시비·금품설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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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의성군수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 간 자격 시비와 금품 설이 불거지는 등 과열 혼탁 선거로 전개되고 있다.

의성군수 선거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최유철 후보는 "27일 공천관리위원회 의성군수 후보 면접 심사에서 김주수 후보가 음주, 뺑소니로 벌금 1천만원을 낸 것이 드러났다"고 31일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인 김태환 국회의원과 김주수 의성군수 예비후보 간 문답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범죄경력으로 음주, 뺑소니 벌금 1천만원은 큰 액수인데, 언제 그랬느냐"고 물었고, 김 후보는 "차관 그만두고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음주, 뺑소니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자세히 말해달라"고 묻자, 김 후보는 "골프치고 낮술 조금 먹고 운전하다가 앞차를 추돌해 차를 약간 멀리 뺐는데 뺑소니라 하더라"고 해명했다고 최 후보는 전했다.

최 후보는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의 취지는 깨끗하고 자격 있는 사람들이 군민의 선택을 받게 하는 제도"라며 "도덕성이 의심스런 분이 경선에 진출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자격 심사에서 탈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최 후보의)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나친 거짓정보로 군민을 농락하는 현실을 더는 방관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또 일부 후보가 유권자에게 금품을 살포했다는 소문이 떠도는 등 선거가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와 경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온갖 소문들이 난무해 앞으로 후보 간 고소 고발 전까지 불거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군민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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