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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따오기' 드디어 아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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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증 수컷 진수이 국내 새짝 만난 산란, 1일 부화 성공

지난해 12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기증한 수컷 따오기와 국내 암컷 따오기 사이에서 건강한 새끼 따오기가 태어났다. 수컷 따오기 진수이와 암컷 포롱이 부부가 낳은 새끼 따오기가 부화하기 위해 서서히 알을 깨고 있는 장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제공
지난해 12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기증한 수컷 따오기와 국내 암컷 따오기 사이에서 건강한 새끼 따오기가 태어났다. 수컷 따오기 진수이와 암컷 포롱이 부부가 낳은 새끼 따오기가 부화하기 위해 서서히 알을 깨고 있는 장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제공

지난해 12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기증한 수컷 따오기와 국내 암컷 따오기 사이에서 건강한 새끼 따오기가 태어났다.

환경부와 경남 창녕군은 "중국에서 들여온 수컷 따오기 진수이(金水)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태어난 암컷 포롱이 부부가 낳은 첫 번째 알이 1일 오후 부화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진수이는 또 다른 수컷 따오기 바이스(白石)와 함께 지난해 6월 한'중 정상회담 때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두 나라 우호관계의 상징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중국에서 온 수컷 따오기 두 마리는 올해 초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각각 포롱이와 우포-13을 새 짝으로 맞아 짝짓기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4일부터 산란을 시작했다.

따오기는 산란을 시작하면 2~3일 주기로 4~8개의 알을 낳는다. 진수이와 포롱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따오기의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45일 내 조기 폐사율이 높은 점을 감안,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는 진수이, 바이스 2쌍 말고도 5쌍의 따오기가 14개의 알을 낳아 현재 부화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날 첫 부화에 성공한 알을 시작으로 이달 안에 모두 28개의 알이 순차적으로 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녕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초기인 지난 1월 말부터 진수이와 포롱이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10㎞ 떨어진 별도의 번식 케이지에 넣어 사육해왔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1978년 휴전선 비무장지대에 마지막으로 나타났던 따오기가 이제 본격적으로 복원되고 있다"며 "복원센터에 야생적응 방사장이 완공돼 100마리 이상으로 따오기가 증식되는 오는 2017년 이후에는 우포늪에서 따오기가 비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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