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영천시립도서관 개관

최첨단시설과 넓은 문화공간을 갖춘 신축 영천시립도서관이 3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영천시는 이날 중앙동 1길 신축 영천시립도서관 앞마당에서 김영석 영천시장,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김태옥 영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한혜련 ·김수용 경상북도의회 의원,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영천시립도서관은 지난 2012년부터 2년여 동안 136억원(국·도비 60억, 시비 76억)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천640m²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어린이·유아 자료실과 문화강의실, 시청각실, 북카페, 2층은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세미나실, 3층은 자유열람실, 4층은 인재양성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디지털자료실에는 컴퓨터 30여 대를 비치해 국회도서관 및 국립중앙도서관의 원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인터넷강의 수강 및 멀티미디어 코너, 노트북 코너를 운영해 첨단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자동도서반납기, 예약도서대출반납기, 전자신문(DID), 열람실 좌석 예약기, 디지털자료실 예약기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춰 예약도서에 한해 업무시간이 지나도 편리하게 도서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다.

정기간행물 90종, 전자책 2천980권, 오디오북 3천295종, DVD 등 다양한 자료를 열람·대출할 수 있으며, 지하 1층 및 2층에 마련된 서고에는 향후 5년 내에 20만권의 장서를 보유할 계획이다.

신축 영천시립도서관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를 '만지작(作) 꼼지락(樂) 함께 즐겨요!'라는 주제로 다음달 12일부터 일주일간 열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꿈과 희망의 날개'란 샌드아트 공연을 비롯해 그림책 원화전시회, 어린이가 여는 벼룩시장, 책놀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도서관 신축으로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독서문화서비스를 누리게 됐다"며 "영천시립도서관이 앞으로 지역문화를 이끌어 나갈 소통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