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방안전박람회 폐막…5,600억 상담성과

9~1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6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11일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9개국 국외 구매자들이 방문해 총 5천600억 원의 상담성과를 올렸다.

소방차 전문 제조기업 에버다임은 최근 개발에 성공한 68m '굴절 사다리차'를 출품, 우즈베키스탄에 4대 수출계약을 했다.

화재진압용 미니소방차를 전시한 한서정공은 베트남, 이란 구매자들과 혼합공기압축포를 장착한 차량 100여 대의 수출상담을 했다. 국내 최대 소방제조업체인 산청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구매자들과 공기호흡기, 마스크 품목에 대해 약 50억 원어치의 수출상담을 했다.

한국 최초의 친환경 포소화약제 제조사인 (주)한중유화는 친환경소화약제를 전시해 일본 구매자와 100만 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박람회와 함께 열린 소방안전 전문인력 취업설명회에는 전국 35개 소방안전관련 학과 취업준비생 600여명이 다녀갔다. 소방안전관련 기업, 지자체 소방본부, 중앙소방학교 등 기관·단체 43곳의 상담을 통해 약 900여 건의 취업상담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 운영한 소방안전 할인마켓관에서는 소화기, 감지기, 방독면 등이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야외 전시장에 마련된 지진·풍수해·심폐소생술 등 어린이 안전체험관은 가족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이 방문했다.

또 화학사고 예방세미나, 한·일·중 국제심포지엄 등 총 47건의 소방관련 전문 세미나가 박람회 기간 열려 소방산업 전문가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엑스코 측은 "올해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여한 업체 71%가 내년 참가의사를 표명했다"며 "소방방재청도 이 박람회를 세계 10대 소방전문전시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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