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 있는 가톨릭 성지와 호국 역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예술의 향기도 음미하는 '칠곡, 평화의 누릿길' 투어가 26일부터 11월 22일까지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토요일 하루 여행 일정이다.
칠곡은 이 땅에 가톨릭을 전한 고귀한 순교의 정신은 물론 선조들의 호국 정신을 담고 있는 지역이다. 천주교 전래 역사에서 순교의 터가 자리한 곳이자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등 큰 전쟁의 상흔도 새겨진 곳이다. 모두 '평화'라는 키워드로 함축된다.
이번 투어에서는 ▷대구경북지역 근현대문화와 신앙 전파의 요람인 '계산성당' ▷한국전쟁 최대의 격전지였던 칠곡군 석적면에 세워진 '왜관지구 전적기념관' ▷지역 대표 가톨릭 성지 '성 베네딕도회 왜관 대수도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호국의 다리' ▷항일 구국의 선열들을 만날 수 있는 '애국동산' ▷경북 최초의 성당이며 근대 건축사에서도 소중한 유산인 '가실성당' ▷한국전쟁을 다룬 시 '초토의 시' 등을 남긴 구상 시인을 기념하는 '구상문학관'을 방문한다.
또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가미할 계획이다. 26일 첫 투어에서는 오후 5시 가실성당에서 '봄의 소리'를 주제로 퓨전국악'성악'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투어는 대구평화방송(PBC)이 첫 번째 기획여행 시리즈로 야심 차게 준비했고, 매일신문사와 가톨릭신문이 후원한다.
투어는 당일 오전 9시 계산성당에서 출발한다. 참가비는 2만원이고, 교통비 및 중식 포함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 053)251-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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