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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경선…"누구도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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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개와 경북 2개 지역 기초단체장 경선이 30일 실시된다. 구미시장 여론조사 경선은 다음 달 1일 발표된다. 경선을 하루 앞둔 29일에도 예비후보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선 참가자들은 '우세' 또는 '접전'을 강조하면서 결국 승리할 것이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경선 참가자들로부터 자체 판세 분석을 들어봤다.

◆대구 동'서'북'수성구

대구 동구청장 경선에서 강대식 예비후보는 '우세', 권기일 예비후보는 '접전'을 점쳤다. 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고, 당원 수에서도 동을 당원 수가 동갑보다 많다. 동을 당원이 결집만 하면 우세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권 후보는 "정해용 예비후보가 사퇴하면서 지지자들이 경력, 학력, 연령이 비슷한 저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고, 동갑 당원의 결속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구청장 경선은 강성호 예비후보는 '우세', 류한국 예비후보는 '박빙 우세'로 판단했다. 강 후보는 "민심이 대세의 흐름을 타고 큰 차이로 우세를 보였는데, 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당심도 민심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류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예비 홍보물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홍보에 힘을 기울여 박빙 또는 박빙 우세로 접어들었다. 당원들은 일을 잘하는 저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청장 경선은 배광식'이재술 예비후보 모두 서로 '우세'라고 주장했다. 배 후보는 "여론은 제가 확실히 앞선다. 당원 표심은 접전으로 보고 있다. 특히 투표 장소(시민운동장)가 북갑 지역에 있는 것도 다소 유리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당 생활을 오래했고, 상대 후보보다 지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여론이나 당심에서 모두 앞설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수성구청장 경선은 이진훈 예비후보는 '우세', 김형렬 예비후보는 '접전'으로 파악했다. 이 후보는 "각종 여론에서 두자릿수 이상 앞섰고, 당원들도 지난 4년 동안의 구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투표에서는 상대 후보와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여론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고, 당원에서는 제가 조금 더 낫다. 보름 전 당원 상대 여론조사를 해 봤는데 제가 앞섰다"고 자평했다.

이창환 기자 신선화 기자

◆포항'영주'구미

포항시장 경선에서 이강덕'공원식'김정재 예비후보는 모두 '승리'를 장담했다.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듯이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다"며 "경선 준비과정에서 시민들이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변화의 중심에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들과 당원 동지들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 후보는 "시민여론과 당원 지지에서 두 후보를 제치고 있다. 30년 동안 지역에서 함께 생활한 당원들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김 후보는 "숨은 표의 반란이 시작될 것"이라며 "후발주자로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갈수록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영주시장 경선에서 김주영 예비후보는 '확실한 우세', 장욱현 예비후보는 '우세'로 판단했다.

김 후보는 "청렴과 신뢰, 믿음으로 시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고 당원들의 지지세도 압도적"이라며 "세월호 참사 이후 경험 있고 유능한 지도자를 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또 지금껏 당을 떠나거나 탈당한 적이 없다. 당에 대한 충성도 역시 경쟁 후보에 비해 월등하다"고 우위를 자신했다.

다음 달 1일 여론조사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구미시장 경선에서 남유진 예비후보는 '우세', 김용창 예비후보는 '박빙 우세'로 보고 있다. 남 후보는 "상대 후보는 허위사실과 흑색선전으로 저를 비방하고 있지만 현명한 시민들은 현혹되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가파르게 상승하던 지지 분위기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로 다소 위축됐지만,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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