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누리 울릉군수 후보 여론조사 경선…최수일 후보 압도적 승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 눌러

최수일
최수일

최수일 현 울릉군수가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울릉군수 후보자로 확정됐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환)는 29일 여론조사 경선 결과, 최수일 현 군수를 당 울릉군수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측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최 군수가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재선을 노리는 최 군수의 지지도가 다른 두 명의 예비후보를 멀찍이 따돌릴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만큼 새누리당 경선에서도 최 군수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달 초 최 군수에 대한 갖가지 의혹이 담긴 괴문건이 등장하고, 이 문건을 김현욱 후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울릉군 주민 C씨가 경북의 한 중견기업인에게 전달해 새누리당과 검찰로 흘러들어가게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조사 결과는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최 군수는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당당하다. 경선을 앞두고 나를 음해해 당과 지역 여론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일축하며 승리를 자신했었다.

이로써 최 군수는 무소속 정태원 예비후보(전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와 군수 자리를 다투게 됐다. 최 군수는 이번 선거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최 군수는 이번 선거를 위해 특별한 공약은 내걸지 않고 있다. 2011년 보궐선에 당선된 이후 지난 2년간 씨를 뿌렸다면 앞으로 4년은 결실을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울릉군에서 과거 유례가 없었던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정태원 후보와는 서로 비방하지 않는 투명한 정책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김현욱 후보는 경선에 승복한다면서도 "공무원인 최 군수의 동생이 여론조사를 앞두고 최근 논란이 된 괴문건이 마치 내게서 흘러나온 것처럼 주민들에게 얘기했다는 말을 들었다. 이 문제가 여론조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면 당에 이의를 제기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김현욱 후보는 여론조사 이틀째인 28일 울릉선관위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