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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업 절반 "신입사원 안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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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올해 채용시장이 어둡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체 7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2~26일 진행한 '2014 지역기업 인력채용 실태조사결과'에서 36개사(46%)만이 채용계획을 밝혀 취업준비생들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기업들의 채용이유 대부분이 퇴사 등과 같은 자연인력 감소에 따른 인원부족 해소여서 신규투자에 의한 직원증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기업들의 근로계약형태는 정규직이 68.9%로 가장 많았고 계약직(21.3%), 인턴직(4.9%)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매출 및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51.7%)과 인건비 부담(18.3%) 등의 안살림을 파악한 후 신규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인재를 찾는 방식으로는 인터넷 및 구인광고를 이용하는 경우(62.1%)와 임직원 추천제(24.3%)가 가장 많았다.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기업이 내세우고 있는 전략은 고용의 안정성(48.5%)과 기업의 비전(22.7%), 높은 연봉(18.2) 등이었다.

취업난 속에서도 기업들의 절반 가까이(44.3%)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그 이면에는 낮은 수준의 임금과 복리후생, 열악한 근로환경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근무환경 개선(36.8%)과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대화(22.4%)를 통해 직원들의 이직을 막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근버스나 기숙사 등과 같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 24% 선에 불과해 여전히 지역기업들의 낮은 복지수준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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