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할머니 논란 졸지에 배우된 할머니 가족들 마음에 상처 깊어...
박근혜 할머니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혜 할머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할머니 당사자가 직접 해명을 하는 등 입장을 밝히면서 박근혜 할머니 논란의 불씨가 어디에서부터 지펴졌는지 의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 분향소에서 위로한 할머니에 대해 논란이 일자 '박근혜 할머니' 당사자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할머니' 오모(74)씨는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유가족이 아니라 안산 화랑유원지 근처에 사는 주민이라고 신분을 밝혔다.
오씨는 "평소 자주 운동 다니는 화랑유원지에 분향소가 설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조문하러 갔다"며 "처음에 출구를 잘못 찾았다가 다른 출구 쪽에 사람들이 들어가기에 따라 들어갔다가 박 대통령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할머니 논란의 주인공 할머니는 "박 대통령이 유가족이냐고 물어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했을 뿐 특별한 말이 오고 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씨는 '박사모' 회원설에 대해서도 "최근 10년 내 어떠한 정치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박근혜 할머니 논란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이 합동분향소에 조문을 갔다가 우연히 만난 할머니와 인사한 것을 두고 쇼를 하기 위해 연출했다는 말이 안 되는 보도가 나왔다"며 "조문하러 왔다가 졸지에 동원된 배우가 된 할머니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사고로 많은 학생들이 희생돼 국민들이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언론이 진실을 전하고 유족과 국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침몰 희생자 조문, 박근혜 할머니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희생자 조문, 박근혜 할머니 논란 답답하네요", "세월호 침몰 희생자 조문 박근혜 할머니 논란, 자중해 주시길", "세월호 침몰 희생자 조문 박근혜 할머니 논란,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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