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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 영어거리 '글로벌 학습장'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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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글로벌스테이션'으로 바꿔 10월 오픈

대구시교육청이 범어네거리 지하공간을 영어 등 세계 문화를 익히는 자리로 활용한다.

1일 시교육청은 수성구 범어네거리 지하상가에 있는 범어월드프라자 영어거리(E-Street)를 대구글로벌스테이션(G-Station)으로 바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구시와 범어월드프라자 영어거리 시설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일부 시설을 변경, 올해 하반기부터 대구글로벌스테이션을 개장한다. 시교육청은 대구시에 시설 사용료를 따로 내지 않고 관리비만 부담한다.

민간사업자가 운영한 범어월드프라자 영어거리는 2012년 4월 영업을 시작했으나 운영난에 허덕이다 임차료와 관리비 등 2억여원을 연체, 대구시와 명도소송 끝에 지난해 10월 패소했다. 이후 대구시는 시교육청과 협의해 새 활로를 찾았다.

시교육청이 대구글로벌스테이션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다. 동'서양 9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로 진행하는 미술관'박물관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체험 교실 외에 ▷영자신문교실, 영어독서교실 등 범어도서관과 연계한 실용영어교실 ▷교사 연수와 진로 탐색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세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설 설계를 마무리한 뒤 8월 시설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9월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대구글로벌스테이션을 가동한다.

이곳은 지난달 옛 대구남중학교 자리에 문을 연 대구글로벌교육센터의 분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대구글로벌교육센터처럼 학교별, 동아리별로 신청을 받아 무료로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 이창걸 장학사는 "대구글로벌교육센터가 주로 중학생을 위한 곳이어서 대구글로벌스테이션은 초교생을 위주로 한 시설로 꾸민다"며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세계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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