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임기가 끝나는 최경환'전병헌 여야 원내대표가 7일 고별 기자간담회를 각각 갖고 소회를 털어놨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을 무기로 야당은 정치적 쟁점에 모든 민생법안을 인질 삼아 사사건건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을 발목 잡은 인질정치를 계속해 왔다"면서 일단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통계를 보니 정부 1년 차 기간 통과된 법안 수가 1천309건으로 역대 정부 최고 수준"이라며, "4월 국회에서 민생'국익 관련 법안을 처리해 현 정부 국정운영의 초석을 닦아 다행"이라고 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대한민국의 곪은 환부를 도려내는 국가 대개조 작업이 필요하다. 또 국회마비법으로 불리는 국회선진화법도 수정,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국정원 등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사건, NLL 대화록 공개사건, 간첩 증거 조작사건, 대통령의 공약파기 문제, 세월호 참사까지 참 천고만난의 시간이었다"며 "지난 1년은 어떤 의미에서 종박(從朴)불통의 시간이었고, 시대였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전 원내대표는 "정치실종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 진주의료원과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한 국정조사와 가계부채 청문회, 가습기 피해 청문회 등 두 건의 청문회를 협상을 통해 성사시킨 것은 성과"라고 꼽았다. 하지만 그는 "상시국감, 대정부질문 오전 개최 등 국회운영 효율화 등이 완전히 합의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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