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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각의 시와 함께] 노동자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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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봉수(1957~2013)

당신

해고자요?

…아니요.

그런데 여긴

무엇하러 왔소?

그렇게 될까봐 왔고 왜?

- 유고시집 『미안하다』, 푸른사상사, 2014.

 구미 지역에서 활동하던 육봉수 시인의 유고시집 『미안하다』가 그의 1주기를 맞아 동료문인들에 의해 발간되었다. 그는 노동현장에서 노조활동과 시 쓰기를 치열하게 한 전형적인 노동자 시인이었다. 유고시집 출판기념을 겸한 추모 모임에는 그를 기리는 많은 문인들의 얼굴이 보였다. 박정남, 이중기, 장옥관, 김종인, 김재환, 고희림, 김용락, 권선희, 안상학, 맹문재, 박승민 시인을 비롯한 100여 명의 문인과 지인들이 참석해서 그의 문학과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동은 자본과 더불어 생산의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노동의 가치는 신성한 것이고 그에 따르는 정당한 대가를 담보해야 한다. 우리의 노동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여전히 사용자는 갑이고 노동자는 을이다. 그래서 노동조합이 필요한 것이고 또 법률로써 노동운동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의 가치를 보장받기 위해 파업을 하는 절차를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할 때 시민들은 불편하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 불편을 참는다. 이런 태도를 관용이라 한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범죄자로 대한다. 모든 파업은 불법파업이라 한다. 육봉수 시인의 시는 노동자 대회에서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시가 우리의 노동 현실이 바뀌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믿었다.

시인

구미 지역에서 활동하던 육봉수 시인의 유고시집 '미안하다'가 그의 1주기를 맞아 동료문인들에 의해 발간되었다. 그는 노동현장에서 노조활동과 시 쓰기를 치열하게 한 전형적인 노동자 시인이었다. 유고시집 출판기념을 겸한 추모 모임에는 그를 기리는 많은 문인들의 얼굴이 보였다. 박정남, 이중기, 장옥관, 김종인, 김재환, 고희림, 김용락, 권선희, 안상학, 맹문재, 박승민 시인을 비롯한 100여 명의 문인과 지인들이 참석해서 그의 문학과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동은 자본과 더불어 생산의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노동의 가치는 신성한 것이고 그에 따르는 정당한 대가를 담보해야 한다. 우리의 노동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여전히 사용자는 갑이고 노동자는 을이다. 그래서 노동조합이 필요한 것이고 또 법률로써 노동운동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의 가치를 보장받기 위해 파업을 하는 절차를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할 때 시민들은 불편하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 불편을 참는다. 이런 태도를 관용이라 한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범죄자로 대한다. 모든 파업은 불법 파업이라 한다. 육봉수 시인의 시는 노동자 대회에서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시가 우리의 노동 현실이 바뀌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믿었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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