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수학여행 온 중학생의 이야기를 친구에게서 듣고 가슴에 와 닿았다. 호텔에 방을 잡자마자 대피훈련부터 하더란다. 비상구를 확인하고 교사의 지도에 따라 대피훈련을 여러 번 반복하더란다. 위험이 닥쳤을 때 본능적으로 행동하여 자신의 안전을 지키려는 의도라고 생각한다.
세월호 참사!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일본 중학생들처럼 배에 타 탈출구를 확인하고 선박 관계자와 학교 관계자의 지도에 따라 대피훈련을 몇 차례 실시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일본의 학생들과 같이 수학여행을 안전교육의 기회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학생은 물론 단체여행 시 배나 숙박지에서 대피훈련을 여러 번 반복하도록 해야겠다.
신재진/대구금포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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