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6시 58분쯤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 해상에 길이 800m, 폭 100m가량의 기름 막이 형성되는 오염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포항신항 내 해양오염 신고를 접수받고 방제 9호정, 경비정, 민간방제선박 등 11척의 선박을 동원, 소화포 및 스크류를 이용해 자연방산조치를 실시했으며 5시간여 후인 이날 정오쯤 방제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기름은 포항신항에 입'출항한 선박에서 선저폐수를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현재 해양오염 가능시간대에 입'출항한 선박 6척과 묘박지(선박이 계류'정박하는 장소)에 대기 중인 선박 11척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포항의 항을 오가는 낡은 배와 과거 해양오염 사고로 적발된 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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