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옥계동 한 아파트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나타났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대거 출동하고 주민들이 몰려드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후 5시쯤 인천지방검찰청은 구미경찰서 상황실로 전화해 "유병언 전 회장이 구미시 옥계동 한 아파트에 숨어 있다는 제보가 있으니 수색해 달라"는 협조요청을 했다.
경찰은 차량 10여대와 병력 100여명을 긴급출동시켜 해당 아파트와 주변을 에워싼 후 수색과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권기선 경북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 하는 등 긴장감 속에서 2시간 이상 수색과 검문검색이 진행됐지만 유회장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오인 신고로 결론을 냈다.
한편 이날 경찰이 아파트 주변을 대대적으로 수색하는 과정에서 "유병언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아파트 주민 500여명이 몰려나와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구미 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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