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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된 도민체전 문경서 8월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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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개최

경북체육회는 5일 제7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무기 연기한 제52회 경북도민체전 개최 시기를 새로 확정했다. 김교성 기자
경북체육회는 5일 제7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무기 연기한 제52회 경북도민체전 개최 시기를 새로 확정했다. 김교성 기자

세월호 여객선 사고로 연기한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올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열린다.

경북체육회는 5일 제7차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억만 상임부회장)를 열고 지난 4월 21일 제7차 이사회에서 무기 연기한 도민체전 개최 시기를 재심의 해 이 같이 결정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날 8월 불볕더위와 여름방학, 9월 추석과 아시안게임, 10월 전국체전, 정부의 문화'체육 행사 재개 방침 등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8월 말과 9월 초로 잡았다. 이로써 문경은 1993년 제31회 대회 후 21년 만에 다시 도민체전을 열게 됐다. 올 도민체전은 애초 5월 9~12일 열릴 예정이었다.

문경은 도민체전 역사로 볼 때 군 단위였던 1983년 제21회 대회를 개최하는 저력을 보였으나 이후 석탄 산업의 붕괴 등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유치한 도민체전을 반납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문경은 대구시와 경북도 분리 전인 1980년 제18회 대회 군부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은 후 1983년 군 지역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도민체전을 개최했다. 당시 문경군에 앞서 도민체전을 개최한 경북지역 시'군으로는 포항시(1974년)와 안동시(1981년), 경주시(1982년)뿐이었다.

또 문경은 1981~1983년 대회에서 3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도민체전 군부의 강자였다. 문경은 이어 점촌시로 이름을 바꾼 후 1993년 제3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하지만 문경은 이후 도민체전 개최지로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2003년에는 이미 유치한 2004년 제42회 대회를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반납해 구설에 올랐고, 경주가 대신 2004년 대회를 치렀다.

이번에도 우여곡절 끝에 대회 날짜를 잡은 문경은 성공 체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 참가한 강석규 문경시체육회 이사와 노순하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의장은 "6'4 지방선거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업무에 복귀한 만큼 대회 준비가 속도를 낼 것 같다"며 "문경은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리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시민 리허설 성격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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