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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청·물야면사무소 직원들 사과밭 풀베기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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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물야면사무소 직원들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제초작업을 벌이고 있다.
▲봉화 물야면사무소 직원들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제초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하는 농번기에 공무원들이 현장까지 찾아와 일손을 덜어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12일 봉화 물야면 개단4리. 물야면사무소 직원 15명과 군청 기획감사실'도시환경과 직원 15명 등 30여 명이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윤모(51) 씨의 과수원을 찾아가 제초작업을 돕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 직원들은 대장암 수술을 받고 병마와 싸우고 있어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윤 씨의 사연을 접하고 직접 소매를 걷고 나섰다.

윤 씨 가족들은 "일손이 없어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면사무소 직원들이 이렇게 찾아와 제초작업을 해줘 과수원이 말끔해졌다. 아주 고맙다. 이제 발을 뻗고 편히 자도 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봉화군청 직원들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까지 일손이 부족한 산간오지 농가를 찾아다니며 사과 적과, 노지수박 비닐 깔기, 고추 지주대 설치, 비닐하우스 감자 수확, 모내기 작업 등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이승락 물야면장은"농민들의 시름을 전해 들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소매을 걷고 나섰다"며 "일손이 부족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찾아가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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