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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 책!] 낭송에 어울리는 수필만 모아…『수필과 음성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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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음성문학/ 이병훈 엮음/ 북랜드 펴냄

낭송을 위한 원고지 5매 분량의 수필 작품을 모은 책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의 작품을 비롯해 고려 때 문인 이규보의 한문 수필 '슬견설'까지 모두 167편을 수록했다.

사람들에게 시(詩) 낭송은 익숙하지만 수필 낭송은 조금 생소하다. '산문은 운문보다 길어서 낭송이 되겠느냐'는 질문도 나온다. 이에 대해 책을 엮은 이병훈 한국낭송문학회 회장은 "수필은 시 다음으로 낭송에 적합한 문학 형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원고지 5매 수필, 1천 자 수필, 3분 수필, 단수필 등 짧은 수필 창작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낭송을 위한 짧은 수필의 조건은 치밀한 구성, 운율감 있는 문체,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 신선한 언어 등이다. 낭송을 듣는 사람으로부터 감동과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조건이다"고 말했다.

한국낭송문학회는 2005년 대구에서 창립된 이후 수필을 '낭송문학'의 한 분야로 정착시키기 위해 힘써왔다. 한국낭송문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수필낭송대회'도 개최한다. 대회는 이달 29일 오전 10시 대구서부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2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010-3802-9220. 189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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