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11회 이육사 詩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래여애반다라'의 이성복(57'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이육사 詩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이성복의 시는 타락한 세상, 추락한 권위로 특징 지워지는 현실 속을 살아가는 지식인의 자기 모멸감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매우 돋보인다"고 16일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성복 시인은 1952년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7년 '문학과 지성'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와 산문집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등 10여 권을 출간했다. 계명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냈으며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육사詩문학상은 민족시인 이육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숭고한 생애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2시 30분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리는 이육사문학축전에서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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