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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민 뜻 알아야" 말문 연 서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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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 거취 여당 변화 기류…청문요청서 국회 제출 미뤄져

역사인식 논란을 빚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새누리당 내에서도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청와대가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아시아를 순방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 탓에 제출이 미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유력 당권주자인 서청원 국회의원이 이날 문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 의원은 "문 후보가 스스로 언행에 대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의견을 나눈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서 의원은 부인했다. 서 의원은 "청와대나 여권 핵심부와 교감하지 않았다"며 "개인적인 의사 표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재가가 미뤄진 상황에서 친박 좌장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자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부정 기류는 더욱 확산하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버티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도부의 의중은 절차상 기회를 주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여권 내 문 후보자에 대한 '엄호' 수준을 한 단계 낮춘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당 비례대표 의원 모임인 '약지회' 등에 참석해 "국회의원이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이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하겠지만, 정당이라는 하나의 결사체에 몸담고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양강 당권주자인 김무성 국회의원은 "문 후보의 발언 자체는 문제가 있다"면서도 "지금이라도 본격적인 해명의 기회를 한 번 더 가져야 한다"고 해 사퇴보다는 해명에 무게를 실었다.

일각에선 새누리당이 출구전략을 마련하면서도 월드컵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18일 이후로 결정을 미뤄 여론의 관심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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