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 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6월 셋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43%)보다 5%포인트 높았다.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P 올랐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 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것은 갤럽 조사에서 처음이다.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세월호 사고 전 50%대를 유지했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10%P가량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세월호 참사 직전 28%까지 떨어졌으나, 참사 이후 40%대로 급상승한 뒤 계속 증가세다.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인사 문제'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39%가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을 꼽았다. '소통 미흡'(11%), '세월호 사고수습 미흡'(10%)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문창극 후보자가 신임 총리로 적합한지도 물었는데, 응답자 64%는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고, 9%만이 '적합하다'고 봤으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17~19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 전화 걸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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