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하반기 대세상승 노릴만

한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삼성그룹 이슈가 잠잠해지며 시장은 다시 조정을 받는 국면이다. 지수만 놓고 볼 때 참 지루하고 어려운 시장이다. 다만, 종목별 업종별로 들여다보면 상당히 많은 종목들이 대세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업종일수록, 실적과 저평가 이슈가 있는 종목들일수록 매수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전체적인 숲은 보되, 좀 더 나무를 관찰해야 할 듯하다. 하반기로 갈수록 작년과는 다른 주도업종의 명암이 뚜렷해질 것이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하반기 상승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겠다. 미국은 출구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대전제는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우리와 밀접한 중국도 지준율 인하 등 경기부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 경기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한다. 하반기 지수 상승을 대비해 실적 개선 폭이 큰 경기 민감주 중 저평가된 주식들을 담을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투자가 필요하다.

강지훈 동부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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