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형문화재 백영규 도예전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선 윤혜숙 개인전

▲백영규 작
▲백영규 작 '분청 지압돌 기제다기세트'

▷고령 최초의 무형문화재 토인 백영규 도예전이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백영규 도예가는 3대째 도자기를 빚고 있다. 그는 2009년에 무형문화재(조선백자사기장)로 지정됐다. 고령은 토기로 유명했던 대가야의 도읍지이자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고령 백자는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백자에 비해 다소 검푸른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백 도예가는 "도자기는 흙을 빚어 형상을 만들고 불에 구워 화학적 변화를 거쳐야 완성되는데 그 과정에서 불의 작용이 매우 중요하다. 고온에서 융합되는 재료 공학적 성질, 경화되어 화학적으로 결정체가 되는 조건 등이 맞아야 제대로 된 도자기가 탄생하기 때문에 도자기를 빚는 것을 불의 예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백영규 도예가를 비롯해 그의 전수자 김대철·김종훈·김재철·염상우 도예가 등이 스승의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함께 작품을 출품했다.

▷29일까지 윤혜숙 개인전이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윤 작가는 내면적 감성을 형상화한 작품을 통해 생명과 구원의 존엄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그녀는 하늘, 땅, 강, 물, 산, 꽃 등을 즐겨 그린다.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것들을 통해 휴식과 안정을 얻기 위해서다. 특히 그녀는 최근 작은 집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 이는 집이 어머니의 품과 같은 안식처이자 사랑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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