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스타기업' '월드스타기업' 13곳 선정

지역강점 기계·車부품·IT 성장 가능성 뚜렷

대구시는 26일 지역 중소기업 중 강소 기업이나 중견 기업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인정되는 '스타기업' 10개사와 '월드 스타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

스타기업과 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가 소기업을 중기업으로, 중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시행 중인 기업성장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선정된 스타기업(연간 매출 50억~400억원)은 현재 126개이며, 지난해 시범적으로 월드 스타기업(400억~1천500억원) 3개를 선발했다.

올해 스타기업에는 유공압밸브 분야 최고 기술보유기업인 (주)씨디씨뉴매틱(대표 김화동), 레이저마커 수출전문기업인 와이제이링크(대표 박순일), 3D GIS S/W분야 기업인 (주)이지스(대표 김성호) 등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월드스타기업에는 발효기 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주)엔유씨전자(대표 김종부), 소프트웨어 분야 긴급구조 표준시스템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주)위니텍, 한방재료를 이용한 계육가공 기술을 보유한 (주)프랜푸드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산업별로 보면 기계·자동차 3개, 전기·전자 3개, IT 2개, 식품·바이오 2개, 화학 2개, 금속가공 1개였다. 지역 강점 산업인 기계·자동차, IT 분야가 많았다.

스타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31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67명이며, 월드스타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390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128명으로 집계됐다.

스타기업 및 월드스타기업은 앞으로 3년간 대구시의 경영진단 컨설팅사업 등 맞춤형 직접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각종 정책 및 시설자금 이자금리 우대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우수인력 지원 ▷육성 전담기관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우대 지원을 받는다. 육성 전담기관의 우수 연구원을 '프로젝트 매니저'로 지정받아 기술개발 지원과 지방·중앙정부 R&D 공모사업 신청 시 지원을 받는다. 월드스타기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추가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올해 스타기업 육성사업에는 34개 기업이 지원해 3.4대1, 월드 스타기업 육성사업에는 7개 기업이 지원해 2.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평가는 기업에 대한 재무건전성 평가, 발표평가, 현장확인 및 검증,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이뤄졌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스타기업 및 월드스타기업에 대해서는 종합경영진단 컨설팅을 거친 후 개별 기업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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