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첫 방한하는 시진핑의 '정치 인생'을 말하다

KBS1 '중국의 꿈과 시진핑' 3일 오후 10시 50분

2014년 7월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소치 올림픽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첫 단독 해외 순방이자, 첫 방한이다. 특히 과거의 관례를 깨고 동맹관계인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중국 지도자 시진핑의 의도가 주목받고 있다. 그의 선택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의 대중국 외교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가.

시진핑은 남한의 97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진 중국의 국가주석이자 8천500만 당원을 보유한 중국공산당 총서기, 국방비 세계 2위의 중국 인민해방군 최고 통수권자이다. 최근 신설된 국가안전위원회의 주석까지 겸하면서 중국의 권력이 더욱 시진핑에 집중되고 있다. 시진핑은 어떠한 지도자이며, 중국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한때 반동세력으로 몰렸던 청소년 시절부터 3개의 성과 1개 직할시 지방 행정가를 거쳐 중화인민공화국 최고 지도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문화대혁명, 개혁개방을 선도한 그는 2012년 국가주석 취임 후 첫 연설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비전을 내놨다. 중국의 민족성 회복과 주변국들과의 조화로운 공존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만두집에서 식사를 하는 등 친서민정책을 펼치며 인민들과도 소통하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지만 영유권 문제, 역사 문제 등 자국의 이익 보호를 위해서는 주변국과 국제 사회에 강경한 입장을 내보이기도 한다.

한국과 중국이 대북 제재, 한중 경제 협력, 대일 역사 공조 등 정치적, 경제적, 역사적 측면에서 긴밀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시진핑의 정치 궤적을 따라 그 실마리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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