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안동삼베(안동포)를 이용한 시원한 여름용 의류 개발(사진)에 나섰다.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학생 여름 교복과 직장인들의 여름 유니폼 등 생활 삼베 의류를 개발 할 계획이다.
안동포는 안동 여인네들의 솜씨가 타지방보다 좋아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진상품으로 올려지기도 했다.
올이 가늘고 고운 옷감으로 붉은빛이나 누런 황토 빛이 나며 조선시대 이전에는 주로 서민용으로 쓰였다. 통풍이 잘 되고 감촉이 까슬까슬해 주'적삼 등 여름철 옷감, 양반가의 상복(喪服)으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자연 섬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저가의 중국산 삼베로 인해 안동포가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의, 도포 등 유교적 삼베 의류에서부터 생활 속에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학생 여름 교복, 직장인들의 여름옷 등 생활 삼베 의류까지 개발해 안동포 명성과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겠다"며 "여름철 삼베는 에너지 절약에도 좋아 안동을 삼베 생활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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