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전교 1등 만드는 메타인지 공부법

KBS1 TV '시사기획 창' 8일 오후 10시

KBS1 TV 시사기획 창 '전교 1등은 알고 있는 공부에 대한 공부' 편이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제작진은 고등학교 1학년 9명의 뇌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다. 또 학생들의 국'영'수 과목 점수를 컴퓨터에 입력했다. 그 결과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전전두엽 앞부분, 즉 이마 바로 안의 회백질이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 인지신경과학센터 스티븐 플레밍 박사가 2010년 9월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 부위는 자신을 성찰하는 메타인지 능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메타인지는 아이큐(IQ)보다 성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마르셀 베엔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성적을 결정하는 요인은 아이큐가 25%인 데 비해 메타인지는 40%나 차지했다.

아이큐는 타고나는 측면이 크다. 하지만 메타인지 능력은 훈련으로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다. 그래서 메타인지 공부법이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셀프테스트다. 단순히 다시 쓰고 읽는 복습과 달리 셀프테스트는 자신이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하는 메타인지 과정을 거친다.

셀프테스트가 생경스러운 공부법은 아니다. 익히 알려진 자기주도학습이다. 자기 공부를 자기가 바라보고,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를 평가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 문제점을 보완할 전략을 스스로 짜는 것이다. 제작진은 인천 하늘고 전교 1등 강수완 군의 공부법을 사례로 들어 자기주도학습의 장점을 설명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메타인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메타인지 능력은 누구나 훈련으로 향상시킬 수 있고, 학생 시절을 넘어 평생 공부를 위한 좋은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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