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11일 군부대 납품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로 A(6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8월 10일 대구 중구 한 목욕탕에서 목욕관리사 B(47) 씨에게 접근해 "군부대에 식품을 납품하는데 투자를 하면 월 300만원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4천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6명으로부터 11억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화려한 옷차림으로 재력을 과시하며 바람잡이 역할의 공범을 내세워 자신이 실제로 능력 있는 사업가임을 과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들에게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군납 사업뿐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영업권을 주겠다는 등의 여러 가지 수단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속였다"며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하는 한편 A씨를 도운 공범을 쫓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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