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이 제4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 2개와 은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올해 고교를 졸업한 무명의 신인 선수들로 구성된 남구청은 전국사격대회 가운데 권위를 자랑하는 봉황기에서 사격 관계자들이 예상 못한 깜짝 놀랄 만한 성적을 냈다.
남구청은 2~8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제4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정혜련, 강소원, 류민이, 정지윤이 팀을 이룬 남구청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합계 1천146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강소원은 개인전에서 385점을 쏴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남구청은 이번 대회 25m 권총 개인전에서도 은메달(강소원)과 동메달(정혜련)을 추가했으며 이 부문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남구청은 2002년 팀 창단 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구청 박은영 감독은 "올해 어린 선수들을 영입해 사실상 팀을 개편했는데,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 봉황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 너무 기쁘다"며 "선수들과 더 열심히 노력하고 호흡을 맞춰 대구 남구청을 사격 명문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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