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교육도시 문경에는 '그림자 일꾼'이 있다. 바로 문경시청과 재단법인 문경시장학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사장 등 임원 15명, 사무국 3명 등 18명으로 지난해 5월 걸음마를 뗀 문경시장학회는 설립 10년 동안 시 출연금 100억원, 기부금 100억원 등 20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임직원들은 장학회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역은 물론 전국의 출향 인사들을 대상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설립 1년 만에 13억원의 자산을 마련한 장학회는 지난 1년간 장학생 557명에게 5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문경시의 교육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 시는 올해 교육지원 예산으로만 지난해 대비 140% 증가한 50여억원을 편성, 학교교육 여건 개선과 친환경급식 지원, 학교시설 현대화 등에 쓰고 있다.
시는 학교폭력없는 청정 교육도시를 만들어 자녀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경찰서'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12년 4월 이후 학교폭력 경찰신고와 상담건수가 상당히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전체 예산 중 교육관련 예산 비율이 문경만큼 큰 지차제는 드물다"며 "문경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는 만큼 교육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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