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통의 길잡이, 책으로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세상의 매듭을 푸는 교황 프란치스코/ 제병영 옮김/ 하양인 펴냄

'사(4)통팔(8)달을 추구하는 사십(40) 가지 소통'을 의미하는 4부'8장'40개 주제로 구성된 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임 이후부터 내놓은 메시지들을 통해 우리 주변의 매듭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교황의 메시지는 개인'사회'가정'교회 등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말과 행동을 같이 하는 교황의 모습도 참고할 부분이다. 한 마디로 우리 사회의 더 나은 소통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것.

저자는 1994년 사제 수품 후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주임신부와 캄보디아 예수회 미션 한국 관구장 대리 등을 지냈고, 현재 서강대 국제문화교육원장으로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348쪽, 1만5천원.

◇교황과 나/ 김근수 지음/ 메디치 펴냄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적 면모를 주목한 책이다. 책의 특징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출신지인 아르헨티나와 예수회라는 문화 및 조직의 차원에서 조명한 점, 두 번째는 보수적인 행보를 보이던 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선택하게 된 역사적 맥락을 해설한 점, 세 번째는 교황과 교황청의 개혁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한국 교회의 자세에 대해 거론한 점이다. 곧 교황의 방문을 맞는 한국교회의 입장에서 요약하면 이렇다. '개혁 교황은 한국교회의 미래와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저자는 독일과 남미에서 해방신학을 공부했다. 저서로 '슬픈 예수'와 '행동하는 예수'가 있다. 262쪽, 1만4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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