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경북소비자연맹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이 5천 건을 넘었고, 환급 금액은 1억원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대구경북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올 1~6월 동안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5천900여 건이었고, 환급 금액은 1억2천700여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천600여 건에 비해 6.3%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들이 불만이 많았던 품목은 의류'섬유용품 1천303건(21.7%), 정보통신서비스 756건(12.6%), 정보통신기기 635건(10.6%) 순이었다.
의류'섬유용품은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의류를 구매했는데 하자가 발생했고, 세탁을 한 번 밖에 하지 않았는데 옷이 망가졌다는 내용의 피해사례가 많았다. 정보통신서비스 불만은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고령 소비자의 이동통신기기 계약 관련 피해 접수가 급증했다. 계약할 때는 매달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지만 이행이 되지 않거나 업체가 폐업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도 많았다.
상담 사유별로는 A/S품질 1천860건(31.0%), 계약해제 660건(11.0%), 가격요금 542건(9.0%), 부당행위 474건(7.9%) 등의 순이었다.
처리 결과는 피해처리 2천237건(37.3%), 보상기준설명 1천326건(22.1%), 피해구제절차안내 567건(9.4%), 법'제도설명 385건(6.4%)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최근에는 여름철을 맞아 제습기 구매 또는 렌털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적지 않은 비용의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구매 전 기능 및 에너지효율등급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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