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내 5천500여 곳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50% 밑으로 내려앉았다. 경북도는 다음 달 15일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비상 급수대책을 전면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경북도가 31일 발표한 도내 5천544곳 저수지 저수율은 45.9%(평년 78.2%)로 50%대가 무너졌다. 장마기를 갓 지난 시기에 저수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올해 가뭄이 지독하다는 말이다. 올해 도내 강우량은 이달 말 기준 363.9㎜에 그쳐 평년(616.6㎜)의 절반을 겨우 넘겼다. 저수지 저수율이 가장 낮은 곳은 봉화군으로 평균 19.7%에 불과하고 ▷문경 20.3% ▷예천 35% ▷성주 36.7% ▷영주 39.9% ▷군위 35.6% ▷안동 36.9% ▷청송 40.0% 등의 순으로 주로 북부권 저수율 상황이 좋지 않다.
주요 댐의 저수율은 더 낮다. 안동댐이 23.1%(평년 47.3%)에 머무는 것을 비롯해 ▷경천댐 17.7% ▷운문댐 22.7% ▷영천댐 25.9% ▷임하댐 27.1% ▷군위댐 26.8% 등이다.
경북도는 이미 가뭄 우려 지역에 용수개발비 40억원을 긴급 지원해 관정개발, 소형 양수장 설치, 하천수 급수 등에 나서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비가 더 오지 않는 상황에서 다음 달 15일쯤이면 저수율이 40%를 위협할 것으로 보고, 비상 급수대책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영덕 하천굴착 현장을 방문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가뭄대책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다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가뭄 피해예방을 위한 물 대기, 물 아껴쓰기 등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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