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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여고 '아이디어 발표' 이색 경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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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1회 경일여고 하이 테드 모습.
지난해 열린 제1회 경일여고 하이 테드 모습.

대구 경일여자고등학교(교장 강산복)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색 강연 대회를 마련해 화제다.

경일여고 학술 동아리 '하이 테드'(High TED)는 9일 오후 2시 학교 우봉아트홀에서 '제2회 경일여고 하이 테드'를 개최한다. 이 동아리에 속한 박정빈, 한채원, 황서영, 남경희, 장소영 등 2학년 학생 5명이 기획, 운영하는 행사다.

테드(TED)는 '널리 퍼질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를 모토로 각계 명사들이 강연하고 이 내용을 공유하는 강연 기부. 빌 게이츠, 빌 클린턴, 앨 고어 등 유명 인사들이 강연에 나서 유명세를 탔다. '하이 테드' 학생들은 '테드'의 취지에서 착안, 학생들이 공유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발표는 한국어와 영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6명은 한국어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3명은 영어로 강연에 나선다. 하이 테드 학생들은 대회 운영을 책임지지만 심사는 스스로 하지 않는다. 심사가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경일여고의 영어, 국어 교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섭외했다.

박정빈 학생은 "학교 시험 기간과 겹쳐 대회를 기획, 홍보하고 장소를 섭외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동아리 부원들과 힘을 모으고 동아리 지도 선생님도 도움을 주신 덕분에 대회가 잘 치러질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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