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더워지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서 수능시험이 어느덧 100일이란 시간이 남았다. 수능은 다가오고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를 시기도 가까워져 초조함과 걱정이 커질 것이다. 그럴수록 이런저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평정심을 찾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수시모집 지원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많은 친구들이 수시 지원을 위해 자료도 찾아보고 부모님,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지원 전략을 짜고 있을 것이다. 작년 나의 경험과 여러 친구들을 통해 얻은 생각이 있다면 수시 지원을 할 때 '욕심과 고집을 버리고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들의 조언을 새겨들어 최대의 가능성을 찾아가자'다. 수시 지원을 했다고 대학에 합격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수험생 친구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착각이다.
자신이 소신 있게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려면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만족스러운 수능시험을 위해 지금부터 타이머를 곁에 두고 실제 수능시험을 치를 때처럼 점심 전에 국어, 수학을 공부하고 점심 후에는 영어, 탐구를 공부하는 식으로 수능 시간표를 몸과 머리가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초조함과 불안감에 쫓겨 무조건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단순히 기출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을 넘어 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한다면 주요 개념이 어떻게 문제화되는지, 어떠한 내용이 자주 출제되는지 알 수 있다. 매일 매일 공부하면서 자신이 부족하다 싶은 내용이나 분야는 EBS 교재의 개념 부분으로 다시 챙겨보면서 반드시 정리할 것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방법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체력을 튼튼히 유지하고 매일 아침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다면 심신이 모두 최적의 상태가 될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고민이 생기거나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감정을 잘 추슬러야 한다.
시간은 어떻게든 흘러간다. 모두에게 주어진 100일이라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길 바란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 남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믿음과 여유를 가진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전하고 싶다.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14학번 배정윤(대구 혜화여고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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