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점곡면 사촌, 서변리 일대에 벽화 거리가 만들어지면서 새로운 농촌 마을로 탈바꿈했다.
점곡면 사촌마을은 6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영남의 대표적인 반촌으로 기와지붕이 바다를 이룬다고 해서 와해(瓦海)라 불릴 만큼 번성했던 마을이다. 의성군은 이농 가속화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이곳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그림과 시, 역사가 있는 벽화 거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의성군은 사업비 3천여만원으로 4월 중순부터 벽화 거리 조성에 나서 지난달말까지 800m의 거리에 선비를 상징하는 매화, 학 등 서정적인 농촌 풍경에다 아름다운 시를 곁들였다.
그림과 시와 역사가 있는 점곡 벽화거리는 천연기념물인 사촌가로숲과 만취당(보물 1825호)으로 가는 나지막한 돌담길 등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국호 점곡면장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인터넷 블로그와 SNS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벽화를 구경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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