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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떠들어서…" PC방 옆 손님에 '묻지마 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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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 이력 30대 검거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PC방에서 옆 사람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A(3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3m 거리에 떨어져 있던 B(27) 씨 등 20대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과 어깨, 팔 등 신체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에 있던 남성들이 모여 떠들면서 웃는 것을 지켜봤는데 마치 나를 흉보는 것처럼 오해했다. 심한 모욕감을 느껴 집에서 과도를 들고 와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초등학교 동창인 피해자들은 흉기에 찔린 직후 경북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직업이 없고 예전에 정신과 치료를 5개월 정도 받은 이력이 있다"며 "범행 당시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17일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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