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56분쯤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TV부품 제조공장인 화인알텍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염소가스를 마신 직원 최모(29) 씨 등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구미 순천향병원과 왜관 혜원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누출된 염산은 공장 도금폐수처리장 내에 보관하고 있던 1천ℓ 중 200ℓ(농도 35%) 정도다.
사고가 나자 칠곡군과 칠곡소방서, 환경부 화학방제사업단 관계자들은 소석회를 살포해 오염지역을 중화하고, 누출된 슬러지를 제거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 나섰다.
경찰은 "염산 탱크에 염산을 채우던 중 밸브 아래쪽에 있던 파이프가 파손돼 염산이 유출됐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보관 용기의 밸브 잠금장치 이상으로 염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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