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 생활쓰레기 분리수거 2개월 만에 제자리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

의성군이 생활쓰레기 분리수거를 추진한 지 2개월 만에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의성군은 지난 6월부터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 및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한 대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분리수거 홍보물과 안내장, 협조문 등을 8만 부 제작, 18개 읍'면에 배포했다. 또 이장회의 및 각종 행사를 통해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하여 줄 것을 홍보 중이다.

또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 30여 곳에도 홍보 현수막을 설치한 데 이어 무단 투기 취약지 5곳은 중점 관리 지역인 '클린존'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읍'면의 환경 관계자 70명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 및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한 회의를 열고 생활쓰레기 분리수거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에는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을 지키지 않거나 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배출한 쓰레기를 일절 수거하지 않고, 무단 투기자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생활쓰레기 분리수거는 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18개 읍'면의 마을 부녀회는 자발적으로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웃 주민을 대상으로 깨끗한 환경 만들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사회단체들도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생활쓰레기 분리수거 2개월 만에 지난해에 비해 쓰레기봉투 판매량과 재활용품 수거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깨끗한 고장과 마을 만들기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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