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판 도가니' 사건과 관련, 구미시는 국고 보조금을 횡령하고 장애인을 감금 폭행한 SOL복지재단에 대해 임시 임원진을 구성해 재단 운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건 발생 후 이사 및 감사 전원이 자진 사퇴함에 따라 산하 복지시설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SOL복지재단 임시 대표이사로 이동식 구미YMCA 사무총장, 이사에 구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정석수 신부 등 7명을 선임해 재단 임시이사회를 구성했다.
임시이사회는 최우선 과제로 공석으로 있는 SOL장애인 생활시설 시설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설 장애인 피해방지를 위해 입소 장애인 가혹행위에 가담해 검찰로부터 불구속 기소된 직원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다. 임시이사회는 최대한 이른 시일에 시민단체'의사'교수'언론'장애인 대표 등으로 임기 3년의 임원진(등기 이사)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해당 시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거주자 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과 노인복지시설 운영이 한 단계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복지를 가장해 부를 축적해 온 재단 설립자가 더 이상 복지재단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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