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5일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 1라운드에서 '해외파' 우완투수 장필준(26)을 선택했다. 삼성은 장필준을 비롯해 10라운드에서 투수 4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 포수 1명을 지명했다.
190cm, 89kg의 좋은 체격을 갖춘 장필준은 천안북일고 시절 손꼽히는 유망주였다. 2009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했지만 2012년 3월 방출당했고, 호주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다. 이성근 삼성 스카우트 팀장은 "7개월 정도 충실히 재활하면 내년에 즉시전력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삼성은 앞서 2005년 팔꿈치 수술 전력을 이유로 다른 팀들이 주저한 사이 '끝판대장'오승환(경기고'단국대)을 2차 지명 전체 5순위로 지목, 톡톡히 재미를 본 바 있다.
삼성은 2~5라운드에는 최정용(세광고'내야수), 김기환(소래고'외야수), 홍정우(충암고'투수), 최민구(영남대'외야수)를 선택했다. 최정용은 고교 랭킹 상위 유격수, 김기환은 호타준족의 우투좌타 외야수, 홍정우는 최고구속 144km를 던지는 우완투수, 최민구는 야구 센스가 뛰어난 중견수로 삼성은 평가하고 있다.
지역 연고와 관계없이 실시하는 이번 2차 지명회의에는 고교'대학 졸업 예정자와 상무'경찰야구단 소속 선수 등 총 789명이 지원, 103명이 프로 선수가 됐다.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한화-KIA-NC-SK-롯데-넥센-LG-두산-삼성-KT)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순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는 방식으로 10라운드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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