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의 특성을 활용해 누드 등을 그리는 작가 이준일 개인전이 9월 2일(화)부터 7일(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드로잉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행하는 사전 작업이다. 목적(작품)을 위한 수단(밑그림)인 드로잉의 특성상 드로잉 과정에는 의도하지 않는 표현이 흔히 나타난다. 선을 긋고 지우고, 다시 긋는 이 작가의 드로잉 작품에서도 이런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작가의 드로잉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에너지의 발산이라 할 수 있다. 이 작가의 드로잉은 매우 자유롭고 거친 힘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즉흥적 또는 유희적 활동에 의해 그려진 것임을 의미한다.
이 작가는 직관을 바탕으로 한 힘찬 손놀림으로 누드를 많이 그린다. 그의 작품은 구상적이면서도 추상적인 느낌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미묘한 기운이 느껴지는 이유다. 그 기운은 인간의 생명력을 선적 묘사(드로잉)를 통해 표현하려는 창작의지다. 그래서 이 작가는 자아 발견을 위해 드로잉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한편 이 작가는 영남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대만에서 예술사를 공부했다. 1985년 첫 작품전을 시작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개인전을 갖고 있다.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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