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아파트 값 '3호선 효과'…중구 0.4% 뛰어 최고

이사 시즌, 중소형보다 대형이 더 '들썩' 이례적

대구 아파트시장은 가을철 이사시즌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 이사철은 보통 중소형 아파트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는데 최근 지역 시장은 중소형보다는 대형 아파트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 아파트시장은 지난 2주간 0.1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매매의 경우 도시철도 3호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남'북구의 호가가 올랐다. 이들 지역은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중구가 0.4%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남구 0.25%, 북구 0.21%, 수성구 0.18%, 달성군 0.06%, 달서구 0.04%, 서구 0.03%, 동구 0.02%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같은 기간 0.13%의 변동률을 보이며 상승했다. 전세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도시철도 3호선 역세권 효과가 나타났다. 중구가 0.53%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남구 0.31%, 동구와 북구가 0.16%, 수성구 0.13%, 달서구 0.08%, 서구 0.02%가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지역 아파트 시장은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중소형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거래량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가격적인 측면에서 그동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던 중소형 아파트들은 가격 피로감이 높아 단기 급등보다는 국지적으로 호가 오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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